달러-원, 런던장서 상승폭 확대…중동 불안 촉각
  • 일시 : 2025-06-23 18:09:04
  • 달러-원, 런던장서 상승폭 확대…중동 불안 촉각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으로 접어들면서도 1,380원대 중반에서 상승 폭을 키우는 고공행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6시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70원 급등한 1,386.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정규 장을 전 거래일보다 19원 가까이 급등한 1,384.30원에 마감했다.

    주말 사이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직접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 전쟁 확대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상황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점은 특히 달러-원에 강한 상승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다.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으며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의 최종 결정만 남겨놓은 상태다.

    위험회피 심리에 따라 글로벌달러 지수는 99선 위로 올라서 상승 시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달러지수는 현재 99.16부근에서 호가 중이다.

    이날 저녁에는 미국의 6월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예정됐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엔화 약세가 거세서 아시아 통화 전반이 동반 약세 압력을 받았고, 런던 장에서도 상승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국 PMI가 높게 나올 경우 등에는 1,390원대 등으로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겠지만, 달러 강세가 추세적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만큼 상승세는 단기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08엔 급등한 145.47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달러 하락한 1.148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84위안으로 상승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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