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美·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안전선호↑
  • 일시 : 2025-06-23 21:39:16
  • 미 달러화 강세…美·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안전선호↑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공격하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이어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25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284로 전장 마감 가격(98.820)보다 0.464포인트(0.470%) 올랐다.

    미국에 이어 이스라엘도 이날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포르도 핵시설을 재차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곧 성명을 내고 "포르도 농축시설의 접근로를 막기 위해 공습을 가했다"며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은 내부 보안 본부와 정치범 수용소로 악명 높은 에빈 교도소를 포함한 정권의 핵심 시설(목표물)을 전례 없는 무력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의회는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최종 결정까지는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의결만 남은 상태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시온주의자(이스라엘 의미) 적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엄청난 범죄를 자행했다"면서 "응징당해야 하고 지금 응징을 당하고 있다"고 했다.

    캐롤 콩 호주 코먼웰스 은행 외환 전략가는 "시장은 이란과 이스라엘, 미국 정부의 발언과 조치에 좌우될 것"이라며 "당사자들이 분쟁을 확대한다면 안전자산 통화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분명하게도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환시장의 반응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다.

    ING의 외환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은 "시장은 달러 롱 포지션으로 진입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확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중동의 전면적인 분쟁 가능성을 완전히 반영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494엔으로 전장보다 1.310엔(0.90%)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유가가 계속 상승할 경우 달러-엔 환율이 재평가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일본은 석유를 대부분 수입하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중동산이라고 분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672달러로 전장보다 0.00487달러(0.42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유로존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 예비치는 50.0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직전 달인 5월(49.7)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에 겨우 도달한 수준이다.

    6월 유로존의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4로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인 49.8에는 미치지 못했다. 유로존의 합성 PMI 확정치는 50.2로 전달과 같았다.

    역외 달러-위안(CNH) 7.1892위안으로 전장보다 0.0076위안(0.106%) 올랐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185스위스프랑으로 0.0003스위스프랑(0.037%) 높아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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