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서비스업 PMI 양호했다…확장 지속(상보)
  • 일시 : 2025-06-23 23:35:41
  • 美 6월 서비스업 PMI 양호했다…확장 지속(상보)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예비치 53.1…제조업 PMI는 52.0



    [출처 : S&P글로벌]]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경제는 6월 들어 성장세가 소폭 둔화한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은 다시 강해졌다. 서비스업 업황은 직전월과 비교해 소폭 약해졌으나 큰 폭의 변화는 없었으며 제조업 업황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3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3.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 53.7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소폭 둔화하며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2.0을 기록하며 지난 5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15개월래 최고치 수준도 이어갔다. 제조업 생산 지수는 51.5로 5월의 49.4 대비 상승하며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를 나타냈다.

    PMI는 50을 초과하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S&P 글로벌은 6월 경제 확장세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균형 있게 나타났다며 관세에 대한 우려로 재고 비축이 늘어난 점이 일부 성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비스업은 신규 주문이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폭은 다소 줄었다. 서비스 수출은 3개월 연속 감소하며 2022년 말 이후 가장 큰 분기 감소폭을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우 국내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신규 주문이 늘어났으며 수출은 5월 소폭 반등 이후 6월에는 소폭 하락으로 전환됐다.

    물가 상승 압력은 다시 확대돼 인플레이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는 원자재 및 판매가격이 2022년 7월 이후 가장 빠르게 올랐다.

    제조업 응답 기업의 약 3분의 2는 투입비용 상승, 절반 이상은 판매가격 상승을 관세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업 역시 관세, 임금, 연료, 금융비용 등의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

    S&P 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2분기 말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두 달간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졌다"며 "기업들이 재고 및 인력 확충에 나선 것은 공급 우려와 관세 비용 반영의 일환으로 보이고 그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는 일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품 가격의 상승폭이 3년 만에 가장 컸다"며 "서비스업도 식품 등 관세 영향을 받아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합성 PMI는 52.8로 5월의 53.0 대비 하락했으나 여전히 경기 확장을 나타내는 50을 웃돌았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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