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比 0.8% 증가…예상치 상회
  • 일시 : 2025-06-23 23:47:29
  • 美 5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比 0.8% 증가…예상치 상회

    NAR "금리 인하 시 주택시장 반등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가 지난 5월 소폭 반등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 자료]


    23일(현지시간)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400만채) 대비 0.8% 증가한 403만채(연율 환산)로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전망치(화면번호 8808)인 396만채를 상회한다. 1년 전 같은 기간 406만채와 비교하면 0.7% 감소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 부진은 주로 지속적으로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때문"이라며, "금리가 낮아지면 더 많은 매수자와 매도자가 주택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주담대의 평균 금리는 지난 15일 기준 6.81%였다. 1주일 전 6.84%보다 낮아졌다.

    5월 말 기준 등록된 총 주택 재고는 154만채로 4월 대비 6.2% 증가했다. 1년 전 대비로는 20.3% 늘었다.

    현재 매매 속도를 기준으로 미분양 주택 재고는 4.6개월치 수준이다. 4월(4.4개월치), 작년 5월(3.8개월치)보다 상승했다.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42만2천8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 1.3% 상승했다. 가격은 5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이며, 2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북동부와 중서부, 남부의 가격은 올랐다. 반면, 서부는 내려갔다.

    윤은 "주택 시장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게 되면 노동력의 이동성이 증가하고, 이는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할 경우, 강한 소득 증가세와 건전한 매물 수준, 그리고 사상 최고 수준의 고용을 바탕으로 미국 전역에서 주택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yxj1113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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