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관세, 지금까진 경제 영향 제한적"
"관세 인상에도 인플레이션 유지되면 금리인하 가능"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정책이 지금까지는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이 예상보다 제한적이라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굴스비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밀워키비즈니스저널의 연중 전망 행사에서 "다소 의외이지만 지금까지는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만큼 관세의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충격과 비슷한 측면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낮은 수준의 부과와 일부 예외 조치들 덕분에 그 충격이 어느 정도 완화했다"고 진단했다.
굴스비는 "이번 관세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4월 2일(상호관세가 부과된 날) 이전에 내가 '황금 경로'라고 불렀던 경로를 우리는 여전히 벗어나지 않았다고 본다"며 "이는 금리인하를 추진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금의 불확실성 양상은 상당히 불안한 상태"라며 "경제가 전환기를 맞고 있는 현시점에선 경기 심리지표와 같은 '연성 지표'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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