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서 1,360원 하회…중동 휴전 안도 랠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으로 접어들면서 1,360원 아래로 낙폭을 키웠다.
2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6시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30원 급락한 1,35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정규 장을 전 거래일보다 24원가량 급락한 1,360.20원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동 확전 불안이 해소되면서 위험자산이 강한 랠리를 탔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3% 가까이 급등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유입됐다.
글로벌달러 지수도 99선 위로 올랐던 데서 98.1 부근까지 미끄러졌다.
다만 휴전 발표 이후에도 이스라엘 측에서는 이란이 자국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테헤란에 타격을 지시했다는 소식도 나오는 등 혼선은 잔존하는 양상이다. 이란은 미사일 발사를 부인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7월 금리 인하 목소리가 부상하는 점도 달러 약세와 달러-원 하락을 지지했다.
이날 야간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 금리 인하를 지속해서 압박하는 중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중동 불안이 해소되면서 달러-원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발언도 힘을 보탠 요인"이라면서 "달러인덱스가 이미 상당폭 하락한 가운데 파월 발언이 예정되어 있는데, 파월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것인지 아니면 기존의 다소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인지에 따라 달러-원도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26엔 급락한 145.07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달러 상승한 1.159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48위안으로 상승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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