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당장 금리를 내릴 필요는 없다"
올해 후반 25bp 금리인하 시사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올해 후반에 금리인하는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 당장 금리를 내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보스틱은 24일(현지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관세 인상에 대응해 올해 후반쯤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금 금리를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보스틱은 "우리에겐 관세와 다른 정책이 어떻게 논의되는지 지켜볼 여유와 시간이 있다"며 "연준은 올해 후반 단 한 차례 25bp의 금리인하만 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스틱은 고용시장에서 약화 신호가 거의 없고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우려 요인이라며 "우리가 (연준의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 2%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우려가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확신이 들 때까지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더 오래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연말 마지막 분기에는 인하를 단행할 만큼 충분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스틱은 "기업 경영진들은 '가격을 올려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 때문에 나는 당분간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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