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국채, 3분기 발행 대폭 확대에 '베어 스팁'…30년물 금리 7bp↑
50년물 당장 도입은 않기로…"내부 여건은 갖춰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이 24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국채 발행이 종전 계획보다 크게 늘어난다는 소식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번, 6533번)에 따르면 유로존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분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2.5470%로 전장대비 3.72bp 상승했다. 지난 9일 이후 최고치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1.8584%로 전장대비 1.55b 올랐다.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수익률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3.0262%로 6.95bp 뛰어올랐다. 지난 5일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날 독일 정부 산하 재무국은 3분기 국채 발행액을 1천185억유로(약 188조원)로, 작년 12월 계획 대비 190억유로(약 19%) 증액한다고 밝혔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내각이 국방 및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는 것에 발맞춘 조치다.
재무국은 늘어나는 190억유로 가운데 40억유로는 재정증권(만기 1년 이하 국채) 발행에 할당했다. 재무국은 아울러 50년물 국채를 당장 도입할 계획은 없지만 "내부적 여건은 갖춰졌다"고 밝혔다.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자산운용의 나빌 밀라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장기물 수익률의 상승 반응이 더 강했다"면서 "단기물은 ECB 금리 인하 전망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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