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그로스 "美 10년물, 4.25% 하회 어려워…채권 약간 약세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왕년의 '채권왕' 빌 그로스는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25%를 밑돌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로스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장기적 연구에 따르면 미국 10년물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175bp를 더한 수준에 거래돼 왔다"면서 "인플레이션이 2.5%라면 10년물은 약 4.25%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게 역사인데, (정부) 적자와 그에 따른 채권 공급, 달러 약세는 CPI가 2.5% 아래로 내려가는 것과 10년물이 4.25%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막을 것"이라면서 채권시장에 대해 '약간의 약세장'(little bear market)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그로스는 반대로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약간의 강세장'(little bull market)을 전망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인공지능(AI)에 의해 지배되고 있으며, 관세와 지정학적 불안에도 1~2%의 경제성장을 계속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모두 "당장은 어느 쪽도 드라마틱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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