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S·KIC 총출동 런던외환시장 실무협의체…시장 접근성 개선
  • 일시 : 2025-06-25 14:07:15
  • NPS·KIC 총출동 런던외환시장 실무협의체…시장 접근성 개선

    역외시간 원화 거래 활성화 모색…시장개방 효과 증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정부가 역외 외환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국민연금(NPS)과 한국투자공사(KIC)에 지원을 요청했다.

    25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런던 현지에 진출한 연기금과 국부펀드의 외환(FX) 담당 투자 인력을 포함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

    이 협의체는 런던 시각에 원화 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최근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원화 거래 수요가 큰 연기금과 국부펀드까지 총동원해 시장 활성화에 힘을 더하겠다는 의미다.

    국민연금은 대표적인 외환시장 큰손이다.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며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외화자산 규모는 4천871억 달러에 이른다.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도 지난해 운용자산(AUM)은 2천65억 달러를 자랑하는 전문 투자기관이다. 연금과 같이 런던에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외환당국은 시장 개방 효과를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하반기부터 당국은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런던장 시간에 맞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대폭 연장했다.

    런던 시간에 거래가 활성화할 때 외국인이 체감하는 시장 개방에 따른 접근성 개선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협의체는 역외 시간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당국과 시장 참가자들 간 소통 창구 역할도 한다. 정기적인 대면 회의와 컨퍼런스를 통해 교류를 강화한다.

    런던에 진출한 국내 은행과 중개사도 회의체에 포함한다.

    현재 런던에서 KIC가 국제금융협의회를 열고 해외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 및 민간 금융기관과 해외투자 정보를 교류하는 것처럼, 당국 주도하에 외환시장 접근성 개선에 특화한 채널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undefined


    ybnoh@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