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연은 총재 "현재 통화정책 적절…관세發 인플레 영향 클수도"
  • 일시 : 2025-06-25 23:19:51
  • 보스턴 연은 총재 "현재 통화정책 적절…관세發 인플레 영향 클수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5일(현지시간)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콜린스 총재는 이날 매사추세츠주(州)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현재 경제 상황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무역 정책과 관련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관세 및 기타 정부 정책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그 경제적 함의를 적극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신중하고 인내심 있으며, 고도의 주의 깊은 통화정책 접근 방식이 현재 시점에서 계속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고용시장 상황은 활동의 완만한 둔화를 시사하지만, 전반적으로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은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2% 목표를 향해 느리고 고르지 않게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근원 물가 압력은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의 초기 신호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콜린스 총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재고 선(先) 반입 효과가 줄어들고 관세 부과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며 기업 생산 공정에 투입됨에 따라 관세 영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더 크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나리오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콜린스 총재는 "15%의 실효 관세율은 여전히 상당하며 인플레이션을 1%포인트 상승시켜, 올해 말까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을 3%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상황이 전개되고 다양한 정부 정책 변화의 경제적 영향이 더 명확해짐에 따라 나의 전망은 크게 바뀔 수 있다"면서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적당히 제약적이며, 다양한 가능한 결과에 대응하기에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 정책이 오가는 변화와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연준이 올해 초부터 취해온 '적극적 인내심'이라고 부르는 신중한 접근 방식을 정당화한다"고 덧붙였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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