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오늘 국정委에 2차 보고…쏟아진 질타에 새정부 국정철학 반영
  • 일시 : 2025-06-26 08:48:39
  • 기재부, 오늘 국정委에 2차 보고…쏟아진 질타에 새정부 국정철학 반영

    1차 보고 보완 성격…성장률 제고 방안 등 제시할 듯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지난주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질타를 받은 기획재정부가 2차 업무보고에 나선다.

    2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재부로부터 2차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번 보고에는 경제정책국, 정책조정국, 공공정책국 등 일부 정책 관련 부서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과 함께 성장률 제고 방안, 공공기관 혁신 방안 등을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가와 부동산 등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한 현안은 보고 주제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지난 18일 국정기획위 업무보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질타가 쏟아졌던 만큼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이 보고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1차 업무보고 당시 "2017년도 업무보고에 비해 공약애 대한 이해도와 충실도가 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도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어제 위원장께서도 지적하셨지만, (각 부처 업무보고가) 한마디로 매우 실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약에 대한 분석도, 공약에 대한 반영도 부족하고 내용이 없고 과제를 나열한 것에 불과했다"고 혹평했다.

    특히 국정기획위 내부에서는 재정·정책당국으로서 경기 침체와 민생 위기, 세수 급감 등 구조적 위기에 대한 진단과 대응 전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기재부 관계자는 "오늘 보고는 재보고라기보다는 1차 보고 때 지적을 받은 내용을 보완하는 성격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