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추가 금리인하 가능…인플레 매우 잠잠해"(상보)
  • 일시 : 2025-06-30 23:43:54
  • 美재무 "추가 금리인하 가능…인플레 매우 잠잠해"(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많은 것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지만,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further lowering of rates)"고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인플레이션이 매우 잠잠하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정책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나는 장기 금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것을 보면 전체 금리 곡선이 평평하게 하향 이동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만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장기 금리가 낮은 유일한 주요 채권시장"이라며 "다른 모든 나라는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장기물 비중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도 "왜 그래야 하는가, 그렇게 해야 했을 시점은 2021년, 2022년이었다"고 반문했다.

    그는 "장기 금리가 장기 평균보다 표준편차 이상으로 높은데, 왜 이런 금리로 발행해야 하는가"라고 부연했다. 베선트 장관은 그간 전임자인 재닛 옐런 장관의 단기채 발행에 의존하는 전략을 비판했지만, 현재까지도 변화를 주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차기 연준 의장에 대해서도 여러 이야기를 했다.

    그는 '최근 차기 연준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나는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워싱턴 D.C.에서 최고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앞으로 몇 주, 몇 달 안에 파월 의장의 후임자를 위해 작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새로 임명될 사람을 그림자 연준 의장으로 간주하면 되나'라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면서 "1월에 14년 임기의 자리가 하나 비게 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람이 파월 의장이 5월 떠날 때 의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는 5월에 새로운 의장을 임명할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그 자리는 단 2년 임기다"고 부연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임기는 내년 1월 31일이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 말이지만, '이사'로서 그의 임기는 2028년 1월 31일까지다. 일반적으로 의장은 임기를 마친 이후 퇴임하곤 했다.

    그는 "현재 연준에 있는 인물들도 (의장 후보로) 고려 대상이다"며 "1월에 다른 후보를 추가한다고 해서 왜 혼란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연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그들은 2022년에 거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우리는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해도, 그것은 일시적인 가격 조정일 뿐"이라며 "그보다 더 일시적인 것은 없다"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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