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7월 금리인하설에 "명확성 얻지 못해…기다려야"
  • 일시 : 2025-07-01 00:44:30
  • 애틀랜타 연은 총재, 7월 금리인하설에 "명확성 얻지 못해…기다려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0일(현지시간) 관세 영향과 관련해서 "7월까지는 경제 궤적에 대한 충분한 명확성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7월 금리 인하는 너무 이른 시점인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지도부에 공감대는 있는가, (미셸) 보먼 부의장만 유독 예외적 의견을 내고 있는가'라고 묻는 말에 "7월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한 가지 지표만 나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연준의 보먼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최근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정책이 고용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면서 "그런 명확성 없이는 지금 시점에서 어떤 방향이든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기다려야 한다"고 부연했다.

    보스틱 총재는 "우리는 거의 4년 동안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매우 긴 시간이며 소비자들이 경제가 어디로 갈지 이해하고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인플레이션은 다시 목표치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경제학 교과서에서는 관세 부과가 일회성 변화라고 한다"면서 "우리가 오늘날 보고 있는 것은 단순히 일회성 변화가 아니다. 훨씬 더 긴 기간에 걸쳐 장기화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항상 자신들과 함께 있다고 느끼기 시작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처럼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이어진다는 것은, 결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참여하는지에 대한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올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보스틱 총재는 "일부 관세가 부과됐고, 그것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초기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야기 나눈 모든 기업은 '우리의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예상대로 비용이 오른다면 가격을 인상해야 할 것이다. 감당할 여유 마진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점도표에 대해서는 "전략적 의사결정의 문서가 아니다"면서 "그저 시장에 나와 있는 모든 전망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점도표가 말해주는 것은, 다양한 전망과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지 많은 예측이 존재한다는 것"이라며 "지난번 점도표에서 봤듯, 많은 사람이 '0(금리인하 횟수)'에 있었고, 또 다른 많은 사람은 '2'에 있었다. 그 분열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보스틱 총재는 "그것이 현재 존재하는 불확실성을 정말로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면서 "엄청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이것은 우리가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고 부연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1번, 내년에는 3회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전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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