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 쌀 부족에도 우리 쌀 안사"…관세 일방 통보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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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일본에 관세을 일방적으로 통보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에 대해 여러 국가가 얼마나 버릇이 나빠졌는지(spoiled)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일본을 정면 겨냥했다.

그는 "일본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우리의 쌀을 받지 않는다"면서 "심지어 대규모 쌀 부족을 겪고 있는데도 말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말해, 우리는 그들에게 서한을 보낼 것이다. 물론,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들을 중요한 무역 상대로 여기고 싶다"고 부연했다.

여기서 서한은 관세 통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관세 관련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내 그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친애하는 일본 씨(Dear Mr. Japan), 귀국은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만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이해하고 있고, 모든 수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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