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차이신 제조업 PMI 50.4…1개월 만에 확장 전환(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6월 중국 제조업 경기가 1개월 만에 다시 확장세로 돌아섰다. 지난 5월 일시적 위축을 기록했으나 내수 회복과 정책 효과가 나타나며 생산과 수요가 반등했다.
1일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6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집계됐다.
차이신이 제조업 기업 구매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이 지수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지난 5월 48.3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수축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1개월 만에 50을 웃돌며 일부 반등세를 보였다. 전문가 예상치(화면번호 8808)인 49.0도 웃돈 수준이다.
수출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 속에서 신규 수출 주문은 3개월 연속 감소했고, 감소 폭은 5월보다 둔화됐으나 여전히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5월에는 2023년 7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말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제조업 PMI는 49.7을 나타냈다.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의 왕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소비 분야는 기대 이상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투자와 산업생산의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다"며 "시장 기대는 전반적으로 낮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기존 경기 부양책이 단기 소비를 선반영한 측면은 있지만, 장기적 소비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선 고용 안정, 신뢰 회복, 소득 증가 등 구조적 조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표 발표 직전 위안화는 잠시 강세를 나타냈으나 현재 다시 보합권으로 되돌렸다.
오전 10시 55분 기준 역외 달러-위안화(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1% 내린 7.1549위안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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