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불확실성, 인플레 변동성 더욱 크게 만들 수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일(현지시간) "앞으로의 세계는 더욱 불확실하며, 그 불확실성은 인플레이션 변동성을 더욱 크게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ECB 신트라 포럼에서 "최근 몇 주 동안 공론을 지배한 한 단어는 불확실성"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공급 충격이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고 있다"면서 "ECB 모델 기반 분석에 따르면 최근의 인플레이션 급등기 동안 공급 충격은 지난 20년을 놓고 볼 때,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데 훨씬 더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에도 공급 측면의 압력은 양방향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을 계속 발생시키고 있다"고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공급망 교란도 인플레이션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그는 "기업은 잠재적 미래 손실의 대응 차원에서 공급 충격에 더 빨리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동시에 그들은 더 유연한 가격 책정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가격이 주요 충격만 아니라 작은 마찰과 지정학적 교란에도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다른 문제로 가격 조정(pricing adjustment)이 선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환기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가속하거나 둔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러한 위험에 대처하는 것은 초기에 강력하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충격에 대해 처음에는 강력하고, 그 다음에는 지속적으로 대응해 인플레이션을 필요한 만큼 신속하게, 그러나 가능한 한 고통 없이 목표치로 되돌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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