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1,350원대 상승 전환…美 상호관세 리스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50원대에서 미국 상호관세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관세 갈등이 커질 가능성에 상승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대비 1.10원 상승한 1,35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55.00원에 하락 출발한 후 1,354.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달러화는 차츰 상승세로 전환해 1,357원대까지 올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상호관세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주요국 관세 협상이 수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호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수입품에 대해 종전의 24%보다 높은 30%, 35%의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은 달러-엔 환율 상승(엔화 약세)을 부추겼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의 합의를 할지 확신을 못하겠다며 무역이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가 9월보다 일찍 이뤄질 수 있다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이 나왔지만 그동안 달러 약세가 큰 폭으로 진행된 만큼 매도 압력은 제한됐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상호관세 위험을 보고 있는데 그동안 달러 약세가 과했던 부분에 대한 되돌림도 좀 있는 것 같다"며 "오전에 위안화 고시환율도 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6.68대로 약간 올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8엔 오른 143.5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내린 1.1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21원, 위안-원 환율은 189.45원이었다.
코스피는 0.8%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0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12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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