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부장관 "협상 진전없는 국가에 다음주 관세율 발표"(상보)
"7월 9일까지 계속해서 무역협정 발표할 예정"
"쟁점은 관세 수준보다는 비관세 장벽"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마이클 포켄더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2일(현지시간) "협상이 실제로 진전되지 않은 국가에 대해서는 다음 주 그들의 관세율이 어떻게 될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포켄더 부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7월 9일까지인) 상호관세의 추가 연장을 기대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다음 주에 여러 건의 협정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포켄더 부장관은 "그리고 그 이후에는 백악관과 논의해온 바에 따르면, 협상 진행을 촉진할 무역 협정을 가지고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은 국가들에는 어느 정도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7월 9일 마감 시한까지 계속해서 (무역협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우리는 계속해서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가 이룬 진전에 대해 곧 발표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에 대해 30% 또는 3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과 베트남은 이날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미국은 베트남산 상품에 대해 20%의 관세(환적은 40%)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은 무관세로 베트남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포켄더 부장관은 "이전에 결코 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베트남 시장을 개방했다"면서 중국이 베트남을 활용해 환적, 수출하는 것을 막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합의가 다른 국가와 협상 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까지 협상 대상에서 제외됐던 것들을 테이블에 올려놓으려는 의지에 달려 있다는 점"이라고 답했다.
포켄더 부장관은 "그래서 많은 경우, 쟁점은 이들 국가가 협상에서 제시하는 관세 수준보다는 비관세 장벽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 시장들이 개방되지 않거나, 우리가 이들 다른 국가들과 상호주의를 보지 못한다면, 우리가 협상해야 할 것은 관세"라며 "그들이 비관세 장벽을 낮춘다면, 그것은 우리의 관세 장벽이 어디서 끝나야 하는지에 대한 계산을 바꾸게 된다"고 말했다.
포켄더 장관은 중국과 프레임워크에 더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해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희토류 자석에 대해서는 다시 말하지만,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음을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협상에서 합의한 대로 중국이 희토류와 자석에 대한 접근 속도를 더 올려주길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 국채수익률의 변동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포켄더 부장관은 "올해 들어 10년물과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보인 움직임을 볼 때,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이행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올해 재무부의 수익률이 하락하는 것을 봤고, 우리가 취하고 있는 옵션들에 대해 계속해서 강력한 반응을 보고 있다"면서 "국채 시장은 매우 잘 돌아가고 있으며, 우리는 금리가 계속해서 내려가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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