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출 규제는 맛보기 불과…수요억제책 엄청 남아있어"(종합)
  • 일시 : 2025-07-03 12:19:43
  • 李대통령 "대출 규제는 맛보기 불과…수요억제책 엄청 남아있어"(종합)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3 xyz@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집값 급등에 따른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3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부동산) 수요 억제책은 아직 엄청나게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대한민국 미래가 부동산 정책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좁은 국토에 수도권 집중 심화하는 와중에 투기적 수요가 시장을 매우 교란하는데 전체 흐름을 바꿀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부동산보다는 금융시장으로 (자산을) 옮기는 게 훨씬 더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또 그렇게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흐름을 바꾸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지방 균형 발전 정책은 시간은 걸리겠지만 확고하게 추진해서 지방에 더 이상 인구 소멸, 수도권에 과도하게 인구가 밀집하지 않도록 전체적인 방향을 바꿀 생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선, "기존에 계획된 신도시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공급이 실제로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계획된 신도시는 건설해야 한다"며 "대신 속도를 빨리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공급 대책도 꼭 신도시 신규 택지만이 아니고 기존 택지 재활용이나 기존 부지 활용하는 게 얼마든지 많다"며 "공급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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