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화 반등에 1,360원대로…1.30원↑
  • 일시 : 2025-07-03 13:47:00
  • [서환] 달러화 반등에 1,360원대로…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반등세에 장중 1,360원대 위로 올라섰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1분 현재 전일대비 1.30원 상승한 1,36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55.00원에 하락 개장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1,353.90원에 하단을 확인한 뒤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달러인덱스가 장중 반등하면서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한때 1,362.1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1,360원선 부근에서 움직였다.

    주요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고립시키는 방향으로 교역국들과의 무역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베트남산에 대한 상호관세를 46%에서 20%로 낮추기로 했지만, 제3국이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환적 상품에는 4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등이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환적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원산지 세탁' 관행을 막을 수 있는 조치다.

    미국과 무역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도 원산지 규정과 관련해 미국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한미 관세 협상을 위해 주말인 오는 5∼6일께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과의 면담을 추진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96.84선으로 소폭 올랐다.

    코스피는 1.03% 상승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1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분기 말 네고 이슈가 끝난 뒤 달러인덱스 자체가 96선 수준에서 반등하면서 환율이 쭉 올라왔다"며 "다만 방향성이 다시 상승으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고, 기타 통화들이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8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0.162엔 오른 143.79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내린 1.178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45원에, 위안-원 환율은 189.88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21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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