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6월 의사록 "금리인하 후 정책금리는 대체로 중립적인 영역"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가 현재의 정책금리를 두고 "대체로 중립적인 영역에 놓이게 된다"고 평가했다.
ECB가 3일(현지시간) 내놓은 지난 달 3~5일 통화 정책회의 의사록 요약본에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2026년 이후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렇게 적혀 있다.
ECB는 이 회의에서 3대 정책금리를 일제히 25bp 인하했다. 예금금리는 2.00%, 주요 재융자금리(레피금리)는 2.15%, 한계 대출금리는 2.40%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중장기적으로 목표치를 하회할 가능성에 우려한 것이다. ECB는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1.6%로 하락했다가 2027년에 2.0%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ECB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일시적 하락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면서 금리가 중립적인 영역에 놓임에 따라 "양방향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기 위한 향후 회의에서 완전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기보다는 '현재 통화정책위원회의 2% 중기 목표치 근처에 있다'고 언급할 때가 됐다고 하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
지난 달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찬성한 위원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한 위원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변동성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면서 "예측 시나리오가 중기 인플레이션의 압력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CB는 최근 유로 강세와 미국의 관세정책이 수출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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