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관세발 인플레 일회성 아닐 수도…관망 지지"
  • 일시 : 2025-07-04 00:37:16
  • 애틀랜타 연은 총재 "관세발 인플레 일회성 아닐 수도…관망 지지"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내 생각이 맞는다면, 미국 경제는 더 오랜 기간에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독일에서 통화금융안정연구소 주최 콘퍼런스에서 미국의 무역 정책 등이 인플레이션에 교과서처럼 "일회성"으로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히려 이러한 과정은 완전히 진행되는 데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스틱 총재는 "애틀랜타 연은의 기업 기대 인플레이션(BIE) 조사에서는 기업이 6개월 전보다 더 큰 폭의 가격 인상을 예고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설문 응답자들의 2026년 5월 가격 변화 기대치는 지난 2년 어떤 시점보다 높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시나리오가 전개된다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심리에 파고들어 기대 인플레이션이 고정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스틱 총재는 "최신 회의(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관망 정책 처방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위원회는 신속하게 되돌려야 할 수도 있는 정책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는 더 명확한 상황을 기다려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광범위한 불확실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시기에는 통화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회복력 있는 거시경제를 배경으로 할 때는 더욱 그렇고, 이는 인내심을 가질 여유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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