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채권 CIO "美 고용 디테일 약해…금리 인하 빠르면 9월"
  • 일시 : 2025-07-04 05:27:10
  • 블랙록 채권 CIO "美 고용 디테일 약해…금리 인하 빠르면 9월"



    사진 출처: 라이더 CIO 엑스 계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에 대해 외양과 달리 이면은 약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라이더 CIO는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14만7천명 증가라는 견조해 보이는 수치에도 불구하고, 미국 고용의 동학은 조용하게 약간 더 약해졌다"면서 "전반적으로 기업조사의 디테일은 헤드라인 수치가 시사하는 것보다 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14만7천명) 중 "6만4천명은 주(州) 및 지방 교육 종사자에게서 발생했는데, 이는 계절성이 매우 강한 부문으로 일회성 데이터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더욱 주목할 점은 민간 고용 증가폭이 7만4천명으로 둔화한 것"이라면서 6월 고용보고서는 "기업들이 요즘 인력을 거의 채용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다른 최근 고용 자료들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라이더 CIO는 고용 둔화를 고려할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더 이른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연준이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단기적으로 지켜보려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빨라도 9월 회의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