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시 추가개선] 선도 RFI에 도이치·하나·SC·SSBT 런던·홍콩
  • 일시 : 2025-07-04 11:30:02
  • [환시 추가개선] 선도 RFI에 도이치·하나·SC·SSBT 런던·홍콩

    SSBT 도쿄 지점 추가로 52개 RFI 시장 참여 중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 123.1억弗로 전년비 16.3%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외환당국이 2025년도 선도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으로 도이치은행 런던 지점, 하나은행 런던 지점,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런던 본점,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홍콩 및 런던 지점 등 5개 기관을 선정했다.

    외환당국은 4일 외환시장 거래 시간 연장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현물환 양방향 거래, 현물환 호가 거래, 외환 스와프 거래 실적을 평가해 거래 실적이 우수한 5개 기관을 선정했다.

    지난 3월 선도 RFI 제도 도입 방안을 내놓을 당시에는 3개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기관들이 현물환과 외환 스와프 거래에 모두 적극 참여하는 등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개 기관으로 확대해 선정했다.

    당국은 선도 RFI로 선정된 기관들과 정례적인 협의 채널을 구축해 시장 상황 점검 및 제도개선에 대한 소통 창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고 의무 등 위반 시 연 1회 제재 면제, 기획재정부 명의의 기관·개인 표창 등 이미 제시된 인센티브 외 추가적인 활성화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외국환거래법에서 정하는 일정 요건을 갖춰 우리 외환시장에 참여하는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인 RFI는 현재 총 52개 기관이다.

    최근 SSBT 도쿄 지점이 RFI로 등록하면서 52개 기관으로 늘었다.

    그에 앞서 노던트러스트컴퍼니 런던 지점과 싱가포르 지점, 코메르츠방크 프랑크푸르트 본점과 싱가포르 지점이 RFI로 등록한 바 있다.

    당국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환시 마감 시간을 오후 3시 30분에서 새벽 2시로 늦춘 이래로 RFI의 거래 및 결제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은 123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17억3천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2019~2023년) 평균 대비로는 44.6%, 37억9천만달러 증가하는 등 외형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제도 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작년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거래량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작년 하반기 일평균 거래량은 109억3천만달러였으나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137억4천만달러로 확연히 늘었고, 연장 시간대 거래량도 18억5천만달러에서 23억5천만달러로 증가했다.

    지난 1년 연장 시간대 거래량은 하루 평균 22억2천만달러로 전체 거래량의 18%를 차지하는 등 거래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이번 후속 조치들을 통해 RFI 제도의 실효성이 한층 더 높아지고 연장 시간대 거래도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우리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를 확대하기 위해 시장 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외국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 향상 등 추가 제도개선 과제들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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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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