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방향성 탐색에 1,360원대 중반 유지…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60원 중반대 흐름을 유지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일대비 5.40원 상승한 1,364.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62.00원에 상승 개장한 뒤 오름폭을 차츰 넓혀갔다.
달러-원은 한때 1,367.2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1,360원 중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중국이 지난달 초 런던에서 미국과 가진 무역 회담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한 소식이 장중 전해졌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제한조치 취소를 통보했다"며 "중국은 법률 및 규정에 따라 통제 품목의 수출 허가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요일(4일)에 10~12개 국가가 관세 서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국가가 먼저 서한을 받게 될 것인지와 서한의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8일(현지시간) 전부터 각국에 책정한 상호관세율을 통보하기 시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달러인덱스는 96.93대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1.62% 내렸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미국의 6월 비농업 지표가 발표된 뒤 달러가 강세였던 부분을 아시아장에서 되돌리고 있는 반면, 원화는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1,360원 초반대에서 발생했던 네고가 1,360원 중반대까지 가면서 다시 조용해진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수급적으로 네고가 많이 없는 상황인 것 같아서, 방향을 찾는 장세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오후에도 현재 수준의 레벨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약 500계약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0.508엔 내린 144.39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9달러 오른 1.177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17원에, 위안-원 환율은 190.54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19위안으로 하락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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