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 증산 가속…8월 일일 54.8만배럴 늘리기로
2022년 시행한 220만배럴 감산 조치 거의 마무리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는 5일(현지시간) 8월의 일일 생산량을 54만8천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41만1천배럴)을 상회했다.
앞서 OPEC+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오만, 이라크, 카자흐스탄, 알제리 등 8개 회원국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220만배럴 감산을 시행했다.
OPE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증산 압박에 지난 4월부터 감산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다.
OPEC+는 4월 13만8천배럴 증산을 시작으로, 5~7월에는 매달 41만1천배럴 늘렸다.
8월에 54만8천배럴로 증산을 더욱 확대하기로 하면서, OPEC+의 증산량은 총 191만8천배럴에 달하게 된다. 그간 감산분을 대부분 되돌린 셈이다.
OPEC+가 오는 8월 3일 회의에서도 9월 생산량을 늘리기로 결정할 경우, 이들의 220만배럴의 감산 조치는 마침표를 찍게 된다.
OPEC은 "안정적인 글로벌 경제 전망과 낮은 원유 재고에서 나타나는 현재의 건전한 시장 펀더멘털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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