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 관세 서한 발송 앞두고 달러-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이 관세 관련 서한을 발송한다고 밝힌 가운데, 7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31% 오른 144.930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이른 아침부터 보합권에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출렁이다가 오전 늦게 상승했다.
미국이 무역 상대국에 대해 관세 관련 서한을 발송한다고 밝힌 가운데,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넘어가려는 심리가 강화했다. 이에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려는 목적의 엔화 매도와 달러화 매수가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뉴저지주에서 워싱턴DC의 백악관으로 돌아오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무역 상대국에 대해 새로운 관세율을 통지하는 문서를 7일에 보낼 전망이라고 하며, 대상국은 "12개국일 가능성이 있고, 15개국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 대한 미국의 관세 서한, 그리고(또는) 합의(결과)가 7월 7일 월요일 오후 12시(미국 동부시간)를 시작으로 전달될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트루스소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무역 정책에 반발하고 있는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인 브릭스(BRICS)를 향해서도 재차 경고를 보냈다.
그는 "브릭스의 반미 정책에 동조하는 모든 국가에는 추가로 1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이 정책에는 예외가 없다"고 말했다.
달러는 엔화뿐만 아니라 위안화, 유로화, 파운드화, 호주달러화, 뉴질랜드달러화에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8% 오른 97.138을 나타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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