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관세, 의회예산국 추산치보다 살짝 높을 것"(상보)
"지난밤 새로운 관세 제안 많이 받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곧 부과하게 될 관세들은 미국 의회예산국(CBO)의 추산치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말했다.
베선트는 7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곧 발표하게 될 관세 협정들은 현재 CBO가 추산하고 있는 수치보다 살짝 더 높을 것"이라며 "관세는 재정적자를 상당히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베선트가 CBO의 관세 추산치를 벤치마크로 삼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베선트는 "향후 48시간 안에 여러 건의 관세 협상 관련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어젯밤에도 새로운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8일부터 순차적으로 보내기로 한 관세 서한은 "꽤 전형적인 형식의 서한일 것"이라고 베선트는 덧붙이기도 했다.
베선트는 이와 함께 "향후 몇 주 안에 중국 측 협상 상대방과 만날 예정"이라며 "무역 이외에도 중국이 원한다면 함께 할 수 있는 사안들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다른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채금리 흐름에 대해선 "시장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제 펀더멘털을 가격에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후임 의장으로 베선트도 거론되는 것에 대해 "나는 대통령이 바라는 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선트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될 때마다 재무부 장관이 워싱턴 D.C. 내 최고의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위치를 4년간 지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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