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8월 1일부터 부과…연장 허용 없다"
전날 "100% 확고한 것 아냐" 발언 번복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로 지정된 상호관세 부과 시점에 대해 "연장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글에서 "관세는 2025년 8월 1일부터 부과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 날짜는 변경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리 말하면 모든 금액은 8월 1일부터 납부 대상이고 납부 가능하다"며 "(기한) 연장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전날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보낸 관세 서한에서 관세 부과 시점을 8월 1일로 명시한 바 있다.
이후 별도의 공개 발언에서 교역 상대국이 좋은 제안을 가져오면 관세 부과 시점이 8월 1일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이날 게시물에선 이를 다시 번복한 것이다.
트럼프는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 자리에서 "난 확고하지만 100% 확고하다고는 하지 않겠다"며 "만약 그들이 전화해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다른 방식으로 하고 싶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거기에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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