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우리에 너무 적게 지불…자국 방위비 부담해야"(상보)
EU에 대해선 "관세 서한 보내기까지 약 이틀 남아"
中에 대해선 "최근 관계 좋아…시진핑과 자주 통화"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한국은 이미 부유한 나라인 만큼 자국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는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앞서 공개 발언 자리에서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지만 "한국은 미국에 너무 적게 (방위비를) 지불하고 있다"며 "한국은 자국의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주한미군의 주둔비용을 한국이 더 감당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한국의 방위비 분담 문제를 관세 협상 카드의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유럽연합(EU)에 관세 서한을 보내기까지 약 이틀 정도 남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최근 무역 협상에서 EU가 미국을 매우 우호적으로 대하고 있다며 미국에 수입되는 품목에 적용될 관세율을 명시하는 서한을 EU에 약 이틀 뒤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국 경제협의체인 브릭스(BRICS)에 대해선 "조만간 1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브릭스가 반미 정책을 추진하면 개별적으로 부과되는 상호관세 외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중국에 대해선 "최근 중국과 관계가 정말로 좋다"며 "중국은 우리와의 무역협상에서 매우 공정하게 나오고 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자주 통화한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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