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5-07-09 08:39:33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9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7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상방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공세를 격화하면서 시장의 경계감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8월 1일까지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도 전날에는 "연장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으름장을 놨다.

    구리에 대해 50% 관세를 확정하고, 이달말 반도체와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딜러들은 1,370원 부근의 환율이 최근 환율 레인지의 상단에 가까운 만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는 재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이날 1,367.7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67.90원) 대비 2.25원 상승한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66~1,377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1,370원 선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 같다. 위로 올라가려는 움직임이 있겠지만 1,370원대에서는 네고가 꾸준히 있어서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보다 더 관세를 관철하려는 의지를 보이지만 수시로 말을 바꾸고 있어 시장 재료로는 양방향 뉴스가 다 있는 상황이다.

    예상 레인지 : 1,366.00~1,376.00원



    ◇ B은행 딜러

    전날 상호관세로 인한 우려가 약화한 것과 달리 이날은 경계감이 다시 유지되는 모습이다. 트럼프의 파월 연준 의장 저격 발언 등이 서울장에서 달러-원 상방압력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지난 이틀 연속 야간장에서 1,370원대로 마감해 이날 1,370원대 안착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67.00~1,377.00원



    ◇ C은행 딜러

    1,370원 부근의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역내외 양방향 수급이 대치하면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품목별 관세 부과 검토 등으로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점은 원화에 부정적이다. 그럼에도 관세 이벤트 학습효과로 원화 약세가 다소 제한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 1,366.00~1,374.0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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