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재정 우려에 선진국 30년물 금리 상승…상쇄 요인 찾기 어려워"
  • 일시 : 2025-07-09 09:26:51
  • ING "재정 우려에 선진국 30년물 금리 상승…상쇄 요인 찾기 어려워"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을 필두로 선진국의 30년물 국채 금리가 강하게 오르고 있으나 이를 상쇄할 요인은 찾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ING의 파드릭 가비 미주 지역 리서치 헤드와 벤저민 슈로더 선임 금리 전략가 등은 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재정 악화에 대한 두려움이 도처에 있는 탓에 "구조적 요인이 장기채에 유리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의 재정 우려에 따른 30년물 금리 상승이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는 점을 먼저 거론하면서도 "이것은 독일 정부의 지출 계획을 고려할 때 많은 독일 국채(분트) 투자자들의 마음에도 있는 테마이며, 미국 국채 및 영국 국채(길트)에서도 분명히 그렇다"고 진단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별화면(6533번)에 따르면 일본 국채(JGB) 수익률은 이번 주 들어 19.5bp가량 급등, 3.0% 레벨을 넘어섰다. 지난 5월 하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같은 기간에 분트 30년물 수익률은 8bp 남짓,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6bp 남짓 각각 상승했다. 길트 30년물 수익률은 10bp 가까이 높아졌다.

    ING는 "구조적 관점에서 글로벌 30년물 금리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꺾을 요인을 찾기는 어렵다"면서 재정 문제는 광범위할 뿐 아니라 중앙은행의 양적긴축(QT)이 지속되면서 "시장이 흡수해야 할 금리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ING는 아울러 부채한도 제약에서 벗어난 미 재무부가 현금잔고 확충에 나선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시스템에서 지급준지금을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게 돼 전반적인 금융환경을 긴축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