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케빈'의 대결일까…"워시 vs 해싯, 차기 연준 의장 경합"(상보)
"워시, 금리 인하 옹호 않을 것이라는 우려 제기…해싯에 위협 받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차기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이사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경합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싯 위원장이 최근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면서 워시 전 이사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워시 전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돼 온 인물이지만, 금리 인하를 옹호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서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시 전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적완화(QE) 등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해서 비판적 발언도 자주 해왔다. 이 때문에 워시 전 이사를 매파로 분류하는 견해도 있다.
해싯 위원장은 연준 의장직과 관련해 6월에 최소 두 번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고 소식통은 귀띔했다. 해싯 위원장은 종전까지는 연준 의장직에 관심이 없다고 주변에 말해 왔으나, 지금은 제안을 받으면 수용하겠다는 쪽으로 입장이 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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