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월 한국 주식·채권 51억달러어치 사들여
  • 일시 : 2025-07-09 12:00:03
  • 외국인, 6월 한국 주식·채권 51억달러어치 사들여

    한은 "새정부 정책 기대 등에 외국인 주식투자 심리 개선"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과 채권을 50억달러어치 이상 사들였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50억8천만달러 순유입됐다. 원화로는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350원)을 기준으로 약 6조8천580억원 규모다.

    다만 2년 만에 최대였던 5월(92억9천만달러)보다는 약 42억달러 줄었다.

    순유입은 지난달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보다 들어온 자금이 많았다는 뜻이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의 채권자금이 28억1천만달러, 주식자금이 22억7천만달러 각각 순유입됐다. 채권자금은 5개월째, 주식자금은 2개월째 매수 우위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 자금은 새 정부 정책 기대 등으로 외국인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순유입 규모가 커졌다"며 "채권은 중장기 채권 투자가 이어졌지만, 국고채 만기 상환 등으로 순유입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27bp(1bp=0.01%포인트)로 전월(31p)보다 4bp 낮아졌다.

    6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8.8원, 0.64%로, 전월(7.2원·0.52%)보다 변동성이 커졌다.

    shk99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