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强달러·외인 주식 매도에 하단 제한…5.60원↑
  • 일시 : 2025-07-09 13:22:55
  • [서환] 强달러·외인 주식 매도에 하단 제한…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 초중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8분 현재 전일대비 5.60원 상승한 1,373.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73.10원에 상승 개장한 뒤 한때 1,375.20원에 고점을 확인했다.

    이후 레벨을 소폭 내리며 1,371.40원에 하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1,370원 초중반대에서 횡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로 미뤄진 상호관세 부과 시점에 대해 "추가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각국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날 미국 구리 선물 가격은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반도체 등에 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며 구리 50%, 의약품 200%의 관세율을 제시한 데 따른 영향이다.

    철강·알루미늄 50%에 이어 구리에도 50%의 품목관세가 책정되면서, 시장은 향후 반도체에 적용될 관세율을 주시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7.70대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0.6% 상승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1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오늘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고 있어서 달러-원 하단이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달러도 전반적으로는 아시아장에서 강세 분위기라서, 하단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는 달러-원이 상승을 더 시도할 수도 있겠으나, 방향성이 뚜렷하지는 않아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1만5천계약 가까이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0.546엔 오른 147.09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1달러 내린 1.170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00원에, 위안-원 환율은 191.25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40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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