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10일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불확실한 관세정책에도 위험선호 심리 회복으로 1,370원 초중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와 관련해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지만, 무역정책 리스크는 여전히 달러-원의 하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기준금리 경로와 관련한 이창용 총재의 '힌트'를 주시할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71.3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5.00원)보다 1.2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65.00~1,378.00원 범위로 예상됐다.
◇ A은행 딜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혼재된 상황이다. 미국 증시가 매우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겠다. 관세 소식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조금 무뎌진 모습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추후 내놓을 발언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오늘 금통위도 예정돼있는 만큼 변동성은 있어보인다.
예상 레인지 : 1,368.00~1,378.00원
◇ B은행 딜러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자회견에서 한은 총재의 발언 등이 매파적인지, 아니면 비둘기파적인지 관련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 특히 정부는 현재 금융위원회를 통해 가계부채의 증가를 막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분에 대해 총재가 더 자신감을 갖고 "다음번에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 같다"와 같이 금리 경로에 대한 '힌트'가 나오는지를 살펴봐야겠다.
예상 레인지 : 1,365.00~1,375.00원
◇ C은행 딜러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달러-원은 1,370원 초중반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국내 증시가 미국발 훈풍을 쫓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다면 외국인 주식 순매수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겠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는 부분은 환율의 급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370.00~1,3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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