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낀 이창용 총재 "내려가서 봬요"…7월 금통위 개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실에 입장하면서 7월 금통위가 개회했다.
10일 오전 8시 53분께 금통위 회의실에는 김웅·권민수 부총재보, 이재원 경제연구원장, 이지호 조사국장, 윤경수 국제국장, 주재현 외자운용원장 등이 왼쪽 편에 나란히 앉아 회의를 대기했다.
맞은 편에는 이종렬·채병득·박종우 부총재보, 최창호 통화정책국장, 최용훈 금융시장국장, 장정수 금융안정국장이 착석해 있었다.
촬영기자들이 다소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8시 58분께 유상대 부총재를 시작으로 주황빛 넥타이를 맨 신성환 위원, 장용성, 황건일, 김종화, 이수형 위원 등 금통위원들이 줄지어 입장해 착석했다.
회의를 2분여 앞두고 회의실은 별다른 말소리 없이 조용했다.
시계가 9시 정각을 가리키자 참석자들의 시선이 입구로 쏠렸고 셔터 소리와 함께 이창용 총재가 입장했다.
이 총재는 지난 5월말 회의와 마찬가지로 분홍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가 들어간 넥타이를 맨 회색빛 정장 차림이었다.
취재진의 요청에 몇차례 의사봉을 두드린 이 총재는 이날은 기자들을 향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지난 금통위에서 사전투표를 당부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차분한 모습이었다.
이 총재는 기자들을 향해 "내려가서 봬요"라는 말을 하면서 촬영 종료를 유도했다.
9시 1분경 촬영이 종료되면서 7월 금통위가 시작됐다.
sm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