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4억대 갤럭시 기기에 AI 탑재할 것"
  • 일시 : 2025-07-10 10:15:33
  •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4억대 갤럭시 기기에 AI 탑재할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인공지능(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의 저변을 넓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자료제공]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인 노태문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이 밝힌 4억대에는 기존에 판매된 갤럭시 기기도 포함된다. 당초 목표로 했던 2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AI를 탑재하는 것 외에 기존 갤럭시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AI 기능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노 사장은 이와 함께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 갤럭시 제품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욱 직관적으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런 소통이 가능하게 만들고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도 획기적으로 진화시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장은 또 디지털 헬스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건강 관련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jhj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