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强달러 속 네고 출회에 박스권…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 초중반대의 박스권 흐름을 유지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3분 현재 전일대비 5.20원 상승한 1,375.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72.30원에 상승 개장한 뒤 개장 직후 1,370.50원에서 저점을 확인했다.
달러-원은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와 관련한 인터뷰 소식에 한때 1,377.50원까지 상승했으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달러-원은 다시 1,37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부분의 교역국에 대해 15%~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월 1일부터는 캐나다산 수입품에 3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무부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담 장소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두 외교수장의 첫 대면 회담이자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양국의 최고위급 회동이다. 양국은 관세·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같은 날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일본에 대한 25%의 상호관세율 통보에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달러인덱스는 97.86대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0.07% 상승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7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캐나다 관세 관련 이야기가 나와서 환율이 튀긴 했는데, 며칠간 보면 1,375원선 위쪽에서는 네고 물량이 발생하면서 환율이 조금 눌리는 모습이었다"며 "계속해서 박스권을 뚫을 만한 재료가 많이 부재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계속해서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약 1만계약 가까이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0.821엔 오른 147.04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6달러 내린 1.167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96원에, 위안-원 환율은 191.72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96위안을 나타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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