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의장 해임 여부에 "아니오"
  • 일시 : 2025-07-11 23:47:56
  • 트럼프, 파월 의장 해임 여부에 "아니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해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텍사스 수해 현장을 방문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 의장을) 해임할 것인지'에 관해 묻는 말에 "아니다(NO)"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파월 의장)는 끔찍한 일을 하고 있다"면서 "금리가 지금보다 3%포인트 낮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나라의 많은 돈을 낭비하고 있다. 금리 측면에서 (미국이) 세계 1위다"고 설명했다.

    관세 시한을 앞두고 조언을 해달라는 말에 트럼프 대통령은 "(교역국이 미국과 협상에서) 계속 노력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다 잘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랫동안 친구든 적이든 여러 나라에 이용당했다"면서 "솔직히 많은 경우에는 친구들이 더 나빴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을 두고 "언젠가"는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금 당장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는 협상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브라질을 상대로 오는 8월 1일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캐나다 관련해서는 "어제 (관세 서한을) 발송했다. 그들이 전화했다. 상당히 좋은 반응(Well received)을 얻었다"면서 "그게 우리가 필요한 것이니,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부터 캐나다에 35%의 관세를 물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협상 여지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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