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원, 트럼프 관세 갈등 경계…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대 후반에서 지지력을 이어갔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일대비 1.30원 오른 1,376.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78.00원에 출발한 후 네고물량 경계에 상단이 제한됐다.
하지만 1,375원선 부근으로 레벨을 낮춘 후에도 다시 지지력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 30%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여파에 주목하고 있다.
유럽은 14일(현지시간) 자동 발효될 예정이던 대미 보복관세를 8월 1일까지 연기하고,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달러화가 번번이 1,37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이면서 시장 심리는 위험회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트럼프 상호관세 위험이 유효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매도세로 나타날 수 있어 봐야 할 것"이라며 "1,370원대 후반은 네고물량 경계심이 있지만 위쪽으로 1,380원대 초반까지는 열어둘 만하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7.83대로 레벨을 낮췄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25엔 하락한 147.1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오른 1.16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38원, 위안-원 환율은 191.83원이었다.
코스피는 0.1%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5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11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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