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관세 위협에 1,380원선 상향 돌파(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1,380원대로 올라섰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19분 현재 전일대비 4.60원 상승한 1,38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78.00원에 상승 개장한 뒤 달러 강세 흐름을 따라 오름폭을 차츰 넓혀갔다.
장중 달러인덱스가 98선으로 올라서면서 달러-원 환율도 한때 1,380.6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한국·일본·유럽연합(EU) 등의 국가들이 미국이 부과한 관세를 낮추기 위해 자국 시장을 개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EU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해 30% 관세 부과를 경고했다. 이에 달러화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상승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이날 0.7%가량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 인덱스는 98.03대에서 올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30엔 내린 147.3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2달러 내린 1.1664달러대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69원, 위안-원 환율은 192.44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02위안으로 하락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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