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연준, 관세 문제 매우 틀려…정상적인 정책금리 약 3%"
  • 일시 : 2025-07-14 22:14:07
  • 백악관 "연준, 관세 문제 매우 틀려…정상적인 정책금리 약 3%"

    '연준 의장 후보' 케빈 해싯 CNBC 인터뷰

    "매일 내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정말 행복"

    "무역협상 결과 미국에 유리하게 나올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핵심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관세 문제에 대해 매우, 매우 틀렸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행정부의 계획이나 목표에 맞춰 움직여야 하나, 독립적이어야 하나'라는 질문에 "연준은 독립적이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그들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고 계속 말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이 거의 통제되고 있다고 판단해 금리를 많이 인하하고 있다"고 했다.

    '유럽과 미국은 사정이 다르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그들의 인플레이션과 우리의 인플레이션을 보면 거의 정확하게 일치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더 강한 경제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회 감독 없이 건물에 25억달러를 쓸 수 있다는 생각은 관련 법을 만든 사람이 떠올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가 감독과 과도한 지출이라는 실체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해싯 위원장은 "연준의 행동 방식을 분명히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100%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원한다. 하지만 그들이 건물을 짓는 방식과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의회 감독이 필요한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당신이 그 자리에 앉는다면'이라고 가정해서 말하자 "나는 내가 연준 의장이 되는 것에 대해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며 "매일 내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중앙은행이 독립적이어야 하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해야 하며, 정부 정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주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싯 위원장은 "ECB는 우리가 보고 있는 것과 동일한 인플레이션 하락을 경험했다"면서 "그들의 정책금리와 연방기금금리(FFR)의 정상적인 상관관계를 보면 오늘날의 FFR은 약 3% 정도일 것이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자문위원회(CEA)의 보고서를 인용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 모든 상황 속에서도 미국의 수입 물가가 실제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미국 제품을 선호하게 되면서 수입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많이 줄어서, 관세가 있었음에도 '아, 가격이 적어도 조금은 오를 수 있겠다'고 말할 법도 한데,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고 부연했다.

    해싯 위원장은 "잊지 말아야 할 요인은, 우리가 어떤 나라와 계속해서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면, 정의상 그들은 우리에게 비탄력적으로 물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비탄력적인 공급자에게 관세를 부과하면 그들이 관세 부담을 지게 된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프런트 로딩' 효과로 가격 인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 내 생산이 늘어나면 그런 가격 효과는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해싯 위원장은 무역 협상 관련해서 "여러 나라와 계속 진행 중이며, 대통령이 세부 사항을 검토하는 단계에 있는 거의 최종 단계의 계약이 있다"면서 "결과가 유리하게 나올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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