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월가, 8월 전에 결국 관세 낮출 것으로 보는 중"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련의 상호관세를 잇달아 발표했으나 월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처럼 높은 관세를 계속 밀어붙이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JP모건체이스가 분석했다.
JP모건의 트레이더들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시장은 트럼프가 8월 1일 이전에 고율 관세에서 결국 물러나거나 단기적인 조정이 발생해도 그것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보는 것 같다"며 "시장이 이제 실적에 집중하게 되는 만큼 우리는 '전술적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주말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상품에 대해 오는 8월 1일부터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뉴욕증시는 낙폭을 대부분 회복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토니 파스콰리엘로 전략가는 "지금 이 자리에서 리스크를 늘릴 여지는 크지 않지만, 아직 연료는 좀 남아 있다"며 "미국 대형주가 여전히 가장 탈 만한 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에 낙관적이면서도 리스크-보상 비율이 걱정된다면 낮아진 변동성을 활용해 콜옵션 형태로 일부 익스포저(위험 노출)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jhj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