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연준 의장' 주목받는 케빈 해싯…베팅사이트서 1위 도약
월러, 6%에 그쳐…격차 큰 4위로 추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유력한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 후보로 최근 부쩍 자주 거론되면서 베팅사이트에서도 1위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을 보면, '트럼프는 누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발표하겠느냐'는 베팅에서 해싯 위원장은 25%의 확률로 1위를 차지했다.
트럼프 1기 때부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돼온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20%)를 5%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지난주 초까지 한 자릿수 초반대의 확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약진이다.
해싯 위원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8일 해싯 위원장이 최근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면서 워시 전 이사를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힘입어 1위로 도약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19%)이 3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해싯-워시-베선트'의 3파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싯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인선 과정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해싯 지명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WP는 전했다.
지난달 하순까지 1위를 달리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6%의 확률에 그치면서 4위로 밀려났다. 1~3위와 격차가 상당히 벌어진 셈이다.
오는 12월까지 발표가 없을 것이라는 확률은 33%로 집계됐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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