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관세협상 기대에도 상승…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통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럽연합(EU) 등에 협상에 열려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달러화는 강세였으나 원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7분 현재 전장대비 2.80원 오른 1,384.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1.30원 오른 1,382.50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늘리며 1,380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EU와 멕시코에 30%씩 상호관세를 통보했다.
전날에는 러시아에 대해 50일 이내로 우크라이나와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그 교역국에 100%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EU 협상단이 미국에 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유럽을 포함해 항상 대화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98선에 안착했다. 아시아장 초반 달러 인덱스는 98.1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약보합권으로 소폭 밀렸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레벨이 좀 올라와서 당행은 네고물량이 더 많지만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달러 상승에 대한 베팅이 더 많은 것 같다"면서 "전날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서 이날 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가 유독 약세여서 단기적으로 1,395원 정도까지는 열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3엔 내린 147.64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6달러 오른 1.1676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6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09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41%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436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1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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