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통화량 44조원 증가…"증시 회복에 수익증권↑"
"투자 대기성 자금 인출로 요구불예금은 감소"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면서 수익증권 등을 중심으로 5월 통화량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5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천279조8천억원으로 전월보다 1.0%(44조원) 증가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이 중 수익증권이 16조4천억원, 금전신탁이 8조3천억원, 수시 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6조1천억원 각각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은 2조3천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증권을 중심으로 수익증권이 증가했다"며 "수시 입출식 저축성 예금은 지방정부 재정 집행 예정 자금 유입에 따라 증가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구불예금은 자산시장 회복세에 따른 투자 대기성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타 금융기관(+19조7천억원), 기업(+17조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13조9천억원) 등에서 유동성이 증가했다.
기타 부문(-5조4천억원)에서는 감소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1천277조1천억원)은 수시 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4%(4조6천억원) 늘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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