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험 회피 속 1,380원대 초중반 박스권…1.70원↑
  • 일시 : 2025-07-15 13:44:03
  • [서환] 위험 회피 속 1,380원대 초중반 박스권…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 회피 심리에 1,38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였다.

    1,380원 중반대에서는 네고 물량이 출회되고, 1,380원선 부근에서는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달러-원은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대비 1.70원 상승한 1,382.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82.50원에 상승 개장한 뒤 레벨을 차츰 높여 1,386.10원에 상단을 확인했다.

    이후 달러-원은 고점에서 대기하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으로 한때 하락 전환해 1,380.10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1,380원선 밑으로 추가 하락하지는 못했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1,380원 초중반에서 움직였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와 50일 이내에 휴전 합의가 없다면 100%의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경계감 속에서 관세 관련 다음 소식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한편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지난 2분기 중국의 실질 GDP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8.03대로 소폭 내렸다.

    코스피는 0.17% 하락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오전 중에 환율이 많이 출렁이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결제 수요가 탄탄해 보인다"면서 "오늘은 1,380원선 아래로의 시도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1만 3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0.035엔 내린 147.65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4달러 오른 1.16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67원에, 위안-원 환율은 192.70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75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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