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美 슈퍼코어 CPI도 가속…'수요 약화' 상징 항공료 진정
의료관리 서비스, 작년 9월 이후 최고 오름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중시하는 이른바 '슈퍼코어'(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가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으로 지난달 오름세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6월 CPI를 보면, 슈퍼코어 CPI는 전월대비 0.21% 상승했다. 전달 0.06%로 내려선 뒤 한 달 만에 상승 속도가 반등한 것이다.(한국시간 15일 오후 11시 31분 송고된 '美 6월 CPI 전월비 0.3%↑…관세 여파 조금씩 수면 위로(종합)' 기사 참고)
슈퍼코어 CPI 전월대비 상승률의 3개월 이동평균치와 6개월 이동평균치는 각각 0.16% 및 0.20%를 나타냈다. 두 수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대략 1.9~2.4%의 인플레이션이 산출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도입 이후 '서비스 수요 약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항공료는 전월대비 0.11% 하락하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2월 3.99%, 3월 5.27%, 4월 2.83%, 5월 2.74% 등 연속으로 급락세가 이어지던 흐름과 비교하면 가격 하락이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전체 CPI에서 약 6.7%를 차지하는 의료관리 서비스는 전월대비 0.56% 뛰어올랐다. 작년 9월 이후 최고 오름세를 기록했다.
6월 슈퍼코어 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3.02%로 전달에 비해 0.16%포인트 높아졌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4개월 만에 다시 3%를 웃돌게 됐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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